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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쉽게 해킹 가능한 취약점 노출
2010-03-15 조회수 : 1504

인터넷 전화 도용이나 대규모 인터넷 전화 대란 가능성 있어

국내 인터넷전화(VoIP)의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계속 방치돼 있어, 누군가에게 쉽게 인터넷전화가 도용되거나 심지어는 인터넷전화 불능 대란에도 노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주요 인터넷전화의 경우, 이메일 하나만 보내 사용자가 단지 읽기만 해도 인터넷 전화의 관리자 계정을 탈취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이용하면,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변경하지 않은 특정 통신사의 인터넷 전화를 모두 패스워드를 바꿔 마비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자 몰래 인터넷 전화를 도용하는 것도 쉽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주요 통신사의 인터넷전화의 특정포트가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도록 열려있어, 기본으로 설정된 ID와 패스워드 만 알면 관리자 계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국내 인터넷 전화들의 기본 ID와 패스워드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으로도 쉽게 알아낼 수 있는 상황.

게다가 관리자 계정에는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SIP 계정과 패스워드를 쉽게 추출할 수 있게 돼 있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하는 IP주소만 알고 있다면 그 인터넷 전화를 쉽게 도용할 수 있다.

보안업계의 전문가들은 특정 사용자의 IP를 알아내는 것은 간단한 메일 한통으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한다. 메일에 그림파일이 첨부돼 있으면 사용자가 메일확인시 그림을 보는 동시에 그림이 저장돼 있는 서버에 IP주소가 남게 되기 때문. 따라서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으로는 누군가의 인터넷전화를 도용하거나 쓸 수 없도록 하는 것은 매우 쉽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이런 취약점으로 이용될 수 있는 인터넷 전화는 국내에만 해도 엄청난 수가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안뉴스에서 포트 스캔을 의뢰해 확인한 계정 접근이 가능한 인터넷전화 IP만해도 수백 건이 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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